2019.05.08 가든의 필름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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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가든의 필름을 드립니다
  • 교육방송국(KUBS)(경남대학교)
  • 승인 2020.02.16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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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SM-------------------BG
T.T 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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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김정원의 이름을 따서 만든
가든의 필름을 드립니다.
가필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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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걸어갈 영화의 키워드는
노동자, 정부 그리고 현실입니다.
이 세 개의 키워드를 듣고
떠오르는 영화 있으신가요?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올 동안
어떤 영화의 정원을 걸어갈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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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UP---------------CF
영화의 정원 SM UP------------------BG
T.T 영화의 정원
영화의 정원 SM UP---------------BG
오늘 걸어갈 영화의 정원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 입니다.
뉴캐슬에 사는 목수, 다니엘.
그는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는 일을 하는 와중에
갑작스런 심장병으로 쓰러지고 마는데요.
의사는 그에게 당분간 일을 하지 말고
집에서 쉬면서 치료법이 잘 드는지
지켜보자고 말합니다.
(GAP)
다니엘은 의사의 말을 따라 일을 잠시 쉬게 됩니다.
대신 사회복지시스템을 이용해보려고 하죠.

관공서를 찾아간 그는 질병급여를 신청하는데요.
질병 체크란에 체크 된 갯수로 평가를 하는바람에
간단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냐는 터무니 없는
질문만 늘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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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문제가 좀 있다는 다니엘의 말에도
이런식으로 대답하면 곤란하다는 협박만 하는데요.
결국, 그가 받아낸 결과는
질병급여 대상자가 아닙니다.
였습니다.
다니엘은 분명 심장에 문제가 있고,
의사도 일을 쉬어야 한다는데
왜 탈락이 됐는지 알기 위해서
관공서에 전화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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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연결음만 주구장창 흘러나올 뿐,
상담사와 통화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전화 요금은 계속 청구되는데도
몇시간이고 마냥 기다리는 다니엘.
결국 연결된 상담사는
결정권자의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는
말만 전합니다.
전혀 납득이 되지 않았던 다니엘은
사무실로 직접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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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질병급여 수급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에
항고하고자 하는데요.
그리고 이 과정은 모두
온라인으로만 진행이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평생을 목수로만 살아서
한번도 컴퓨터를 만져본 적 없는 다니엘은
또 한번 좌절 하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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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못 만진다고 설명해도
센터에서는 도와주지도 않고,
도서관에 가서도
이사람 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뿐.
심지어는 사이트 에러가 나거나
컴퓨터가 다운 돼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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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다니엘은 또 사무실을 찾아가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리니,
직원들이 아이 둘을 데리고 있는 여자에게
경고를 하며 쫓아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직원들은 시종일관 권위적인 태도로 그녀를 대하고 있는데요.
이 부당한 광경에 화가 난 다니엘은
벌떡 일어나서 그녀를 도우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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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니엘의 도움이 통해서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지만,
결과는 아이들과 여자, 그리고 다니엘까지
쫓겨나고 맙니다.
(GAP)
여자의 이름은 케이티.
런던의 보호소에서 아이들과 지내다가
딜런의 정신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자
뉴캐슬의 헐값의 집으로 이사를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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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 온 동네라서
지리를 잘 알지못한 터라.
고용센터의 약속시간에 조금 늦었던 케이티.
센터는 고작 몇 분 지각으로 그녀에게
보조금을 일정기간 받지 못하게 한겁니다.

(GAP)
그렇게 케이티와의 인연을
이어가던 다니엘.
보수 할 곳이 많지만
돈이 없어서 엉망인 케이티의 집에
목수인 본업을 살려 여기저기
손봐주곤 하는데요.
케이티의 딸 데이지를 위해
나무모빌도 달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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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다니엘은
고용센터를 찾아가 실업급여고 뭐고
다 됐으니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센터의 벽에
“나, 다니엘 블레이크.
굶어 죽기 전에 항고일 배정을
요구한다“라고 글을 씁니다.
많은 시민들이 그의 항거에 응원을 보내지만
결국 다니엘은 구치소에 갇히게 되는데요.
(GAP)
다행히 훈방조치로 풀려난 그는
케이티와 함께 항고 소송에 들어가게 되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변호사의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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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다니엘은
항소심에서 승소하여
질병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요?
복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였습니다.

영화의 온도 SM UP-----------------CF
M2 UP---------------------CF
무비체크 SM UP-----------------BG
오늘 체크 할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나,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이 영화는 영국 뉴캐슬을 배경으로
현대의 복지제도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복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된 영화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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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많은 사람들이
걸작이다 라고 말 할 만큼
칸영화제, 포카르노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총 6군데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고 하네요.
(GAP)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영화감독.
켄 로치는 이 영화를 포함해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이라는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고 합니다.
(GAP)
또한 켄 로치 감독은
스타보다는 신인을 기용하는
감독이여서 영국 배우들의
등용문이 된 감독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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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없이 못 사는 나라 답게
축구이야기가 나오는 장면은

이 진지한 영화 중 몇 안되는
개그씬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어김없이 등장한 축구 이야기에
역시나 했던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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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막바지,
다니엘이 관공서 벽에 낙서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첫 머리에 “나,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문장이 새겨집니다.
철옹성 같던 벽에 크게 적혀진 다니엘의 이름.
이 낙서를 통해 켄로치 감독은
국가나 정책은 사람보다 클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GAP)
총 러닝 타임 1시간 40분으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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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무비체크. 어떠셨나요?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는
영화 밖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더 흥미로운 무비체크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무비체크 SM UP---------------BG
M3 UP-----------------CF
독립영화길잡이 SM UP----------------------BG
오늘의 독립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스스로를 잉여라고 부르는
호재, 하비, 현학, 휘.
같은 학교 영화과에서
공부 중인 네 사람은
취업 스펙 등록금.

이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
유럽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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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떠나기 전,
아주 낭만적이고 거창한 계획을 세웁니다.
민박 집 홍보 영상을 만들어주고
숙식을 제공받고
돈 한 푼 없이
물물교환만 가지고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요.
(GAP)
그런 그들의 최종 목표는
뮤지션을 발굴해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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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무모하지만
낭만적인 꿈에 부풀어
유럽으로 떠난 그들.
그러나 현실은 꿈을 따라주지 않습니다.
돈이 부족해
쓰레기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고요.
이동수단은 여전히 히치하이킹 뿐입니다.
그들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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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그들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바로, 그들을 재워주기로한
민박집이 생긴거죠,
마침내 호스텔 홍보영상을
만들게 된 그들.
그것은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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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별거아닌 변기에도
탄성을 지르는 우리가 담겨있었다.
거리에서 생활하던 우리에겐
모든 시설이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편히 앉을 수 있고
누울 수 있는 환경.
그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말도 안되는 이 영상으로
유럽 숙박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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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 90일째 되는 날,
540만원의 여행 비용을 갖게되죠.
이 네사람은 여행의 최종 목표인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영국으로
떠나게됩니다.
(GAP)
그리고 호제는 자신이 아주 좋아하는 밴드.
아르코가 6년만에 새 앨범을 낸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호제는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런던에 있는 아르코에게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다고
연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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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호제와 친구들에게
갈등이 생기게 되죠.
결국, 촬영을 위해
혼자 세븐시스터즈로
향하는 호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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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지막 일정이
시작되었다.
하늘을 날고있는 비행기는
우리를 순식간에 목적지로 데려가는 대신.
마음속에 아무런 추억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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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04일째,
남은경비 38만원.
과연 네사람은
이 길고 긴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청년들의 파란만장 유럽평정기.
오늘은 독립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추천드립니다.
이상 독립영화길잡이 였습니다.
독립영화길잡이 SM UP-----------------------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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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FI-----------------------------BG

이번주 가필드에서 준비한 영화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었습니다.
오늘도 제작자가 애정하는 영화들로만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가든의 필름. 잘 보셨나요?
다음주에도 학우 여러분의 더 폭 넓은
영화지식을 위해
보다 더 재밌는 영화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스텝 소개하고 “가필드”마치도록 할게요.
연출과 기술에 이민정, 제작과 진행에 저 김정원이 함께 했습니다.
엔딩 SM UP---------------CF
M5 UP---------------F.O
KUBS 로고송 & 콜싸인 – KUBS뉴스 - 6박자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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