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자 오프닝 UP-------------------------------------C.F
월메 SM UP --------------------------------------- B.G
누구에게나,
애정을 쏟아 만든
소중한 결과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놓아야 할 때도
반드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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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씨가 씨를 놓지 못하면
수많은 씨들이 싹을 틔울 수 없듯
여러분이 놓지 못하는 것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의 길을
막고 있진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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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야 할 때 놓을 수 있는,
결단력과 용기가 있는 여러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럼 11월 29일의 월영의 메아리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UBS아나운서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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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UP ------------------------------------------ C.F
발자취를 따라서 SM UP ------------------------- B.G
T.T 발자취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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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마다 하나씩!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적 유적지를 선정하여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유적지가 들려주는 숨은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유적지는 ‘쾰른대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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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대성당은 독일 쾰른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입니다.
쾰른대성당은
쾰른 주교좌 성당이라고도 불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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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에선 쾰른대성당을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드문 작품”이라고 묘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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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쾰른대성당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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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대성당은 높이 157미터로,
유럽에선 두 번째로 높은
로마네스크·고딕 양식 성당입니다.
신성로마제국 시절에 이탈리아 원정을 통해 가져온
동방박사의 유골함을 안치하기 위한 건축물로,
1248년부터 짓기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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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대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설계됐지만,
오랜 건축기간을 거쳐
결국 1880년에 네오고딕양식으로 완공됐습니다.
대성당에 있는 두 개의 탑은
19세기 산업혁명으로 발명된
증기기관의 힘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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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대성당은 600년이 넘는 공사기간 동안
건축책임자는 수없이 바뀌었지만,
단 한 번도 원래의 설계를 변경하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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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은 전체적으로 프랑스의 아미앵이나
보베의 성당을 모방한 초기의 구상이
유지됐습니다.
내부에는 마리아와 어린 예수를 찬양하는
동방 박사가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도
제작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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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대성당이 완성되고 나면
세상이 멸망한다는 믿음이 생길 정도로,
당시의 쾰른시민들에겐 미완성상태의 성당이
도시의 한 모습으로 여겨졌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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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동안
쾰른대성당은 폭격으로 인한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폭격으로 아치형 천장과
내부와 외부의 석상들이 파괴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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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공습’이라 불리는 이 폭격으로
북쪽 탑은 심각한 피해를 당해
수십 년 동안 보수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심지어 1940년대엔 미군부대의
소총사격 연습장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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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대성당은 원래 건축 재료인
조면암의 색에 따라 하얀색이었습니다.
그러나 폭격과 매연으로
검게 변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쾰른대성당을 보수하고,
변색을 복원하는 작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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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고딕건축물의 완전품이자
보석이라고 표현되는
쾰른대성당,
이번 주에 소개해드린 유적지
독일의 쾰른대성당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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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의보 SM UP ------------------------------- B.G
T.T 여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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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멋진 두가지’ 라고들 하죠.
그러나 여행을 가기 전
꼭 알고 가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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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
주의해야 할 것들인데요.
이번 코너는 독일 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해드리는 시간,
여행주의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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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날씨 입니다.
독일의 기온은
계절에 따라서 차이가 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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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너무 춥고,
여름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긴옷을 잘 챙겨가야 합니다.
연평균 기온은
한국보다 기온이 낮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준비해가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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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가을,겨울엔 비가 자주오기 때문에
우산과 비옷은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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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화장실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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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화장실 이용은
유료인데요.
독일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땐
50센트씩 지불합니다.
그러나 대안책으론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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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맵으로 검색해 찾아가는 걸 추천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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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론 생수를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하는데요.
독일여행의 가장 큰 불편으론
수질 문제가 많습니다.
독일의 수돗물은 석회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독일 사람들은 대부분 탄산수를 마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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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탄산수가 아닌 물을 원할 땐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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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항들만 주의하면 여행의 재미도 두배,
행복도 두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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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UP -------------------------------------- C.F
월영의 메아리 LOGOSONG UP -------------------------- C.F
3분다큐 세계속으로 SM UP ------------------------------ B.G
T.T 3분다큐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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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라의 실상을 접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힘들었던 적이 있었나요?
아님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걸
알고 싶었던 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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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하고 싶지 않았던,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았던
차갑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해외의 유명 다큐멘터리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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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다큐는
독일의 <아우슈비츠 회계원>입니다.
아우슈비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 있던 독일제국의 강제수용소로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유대인이
대량 학살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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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회계원>은
아우슈비츠에서 회계원으로 일했던
오스카어 그레닝의 전범재판을 다룬 다큡니다.
(Gap)
그럼 <아우슈비츠 회계원>,
자세한 줄거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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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에서 재판을 기소한 건
독일의 전직 판사이자 변호사
토마스 발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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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존자들은 찾아가
아우슈비츠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증언해주길 부탁하는데요.
하지만 생존자들은 반세기도 넘은
악몽같은 일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아합니다.
(Gap)
토마스는 “이건 오스카어 그뢰닝과 당신,
그리고 과거에 관한 문제이면서 미래를 위해
선례를 남기는 문제이기도 해요”라며 설득하는데요.
생존자들은 끔찍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증언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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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에서 그레닝의 역할은
유대인들의 짐을 걷어
귀중품이 있는 물건은 따로 가져가는
일이였는데요.
그레닝은 다른 나치들과는 드물게
물건을 빼앗고 돌려줄 생각은 없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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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유대인들이 국가에 자발적으로 낸 것이고,
그들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즉, 끌려온 사람들이 죽을거란 걸
이미 알고 있었단 것입니다.
(Gap)
1947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재판엔
총 6200명이 회부됐지만,
살인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건 겨우
124명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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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판결과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새로운 독일정부에 의해 거의 대부분
석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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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전범들이 점점 노령으로 죽으면서
아우슈비츠 회계원으로 일했던
그레닝이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그레닝은 ‘난 그들을 죽이지 않았고,
돕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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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전에 재판받았던
수많은 에스에스대원들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요.
조직이 죽인 겁니다.”
그렇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걸까요?
(Gap)
재판엔 ‘헝가리 작전’이 있던
3개월간의 기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레닝이 이 3개월 중 단 하루라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었단 게 증명되면
유죄가 성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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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유명 다큐멘터리
‘아우슈비츠 회계원’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는데요.
재미를 위해, 여가를 위해 영화를 접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다큐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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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 시간에도 더 좋은
다큐멘터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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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UP ------------------------------------------ C.F
엔딩 SM UP ---------------------------------------- B.G
추락마저도 잘 준비된 자에겐
착륙이 됩니다.
어떤 일들이 언제,
그리고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세상에서
잘 준비된 사람에겐 갑작스런 사고도
찰나의 지나갈 사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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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여러분도 잘 준비된 사람이 되어,
어떤 충격에도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추락마저도,
안전한 착륙으로 바꿔낼 수 있는
사람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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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영의 메아리 어떠셨나요?
쾰른대성당의 역사부터
독일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까지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흥미로운 유적지를 살펴보았습니다.
(Gap)
어느덧 11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는데요.
다가오는 12월엔 더 신나고,
재밌는 여행지 준비해 오겠습니다.
이상 월영의 메아리였습니다.
(Gap)
그럼 스텝 소개하고 마치도록 할께요.
지금까지 제작에 공수진,
연출, 기술에 이건희,
그리고 진행에 저 이민정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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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 ---------------------------------------------- C.F
CALL SIGN & KUBS LOGOSONG – 아름다운 우리말 – 총 EN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