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마음정류장
6박자 SM UP ---------------------------------- C.F
마음 정류장 SM UP ---------------------------- B.G
T.T 마음 정류장
SM U.P ----------------------- C.F
우리의 하루는
수많은 정류장을 지나치는
여행과 같습니다.
설렘을 안고 출발하는
아침의 정류장부터,
고단함과 아쉬움을 내리는
밤의 정류장까지.
(GAP)
매일 같은 노선을 달리면서
익숙해지는 길이지만.
어떤 날은 창밖 풍경에 웃음 짓기도 하고,
어떤 날은 예고 없는 소나기에
마음이 흠뻑 젖기도 하죠.
(GAP)
때로는 길을 잘못 든 것 같아
불안하고,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
홀로 남겨진 듯,
외로운 순간도 찾아올 겁니다.
(GAP)
그런 순간이 올 때
잠시 버스에서 내려
숨을 고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행선지를 확인하고,
여러분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
여기는 마음 정류장입니다.
(GAP)
그럼 10월 30일의 마음 정류장, 지금 출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UBS 아나운서 고수창입니다.
SM UP --------------------------- C.F
M1 --------------------------------------- C.F
마음톡톡 SM ------------------------------- B.G
마음톡톡
마음톡톡 SM U.P --------------------------- B.G
밤이 되면,
몸보다 먼저 깨어나는 건 ‘생각’입니다.
하루 종일 억눌러 두었던 걱정과 후회,
미뤄둔 감정들이
어둠을 틈타 하나둘 고개를 들죠.
(GAP)
‘오늘 왜 그렇게 말했을까.’
‘내일은 잘할 수 있을까.’
하루의 걱정들이 머릿속을 떠돌고,
그 걱정들은 서로 부딪히며
마음을 점점 더 무겁게 만듭니다.
(GAP)
분명히 몸은 지쳤는데,
머릿속은 오히려 더 선명해지고,
눈꺼풀은 무거운데
생각은 점점 더 날카로워집니다.
(GAP)
이럴 때 우리는 흔히 말하죠.
“잠이 오지 않아.”
하지만 사실,
그건 몸이 아니라 마음이 깨어 있는 상태입니다.
SM UP ------------------------- B.G
불면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게 아니라,
하루를 마무리하지 못한 마음의 신호예요.
아직 내려놓지 못한 생각이 남아 있고,
‘쉬어도 된다’는 허락을
스스로에게 내리지 못한 거죠.
(GAP)
그래서 불면증을
‘생각이 쉬지 못하는 병’이라고도 합니다.
낮 동안 멈추지 못했던 긴장과 불안이
밤이 되어도 계속 이어지는 거예요.
몸은 쉬라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SM U.P --------------------------- B.G
이건 게으름도, 의지 부족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루를 너무 치열하게 살아냈다는 뜻이에요.
마음이 따라오지 못할 만큼
열심히 달려왔다는 신호죠.
(GAP)
불면의 밤이 찾아올 때,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
그 마음을 잠시 바라봐 주세요.
“오늘은 왜 이렇게 잠이 안 오지?”
그 물음 속엔
“나, 조금 힘들었어.”
라는 대답이 숨어 있으니까요.
(GAP)
그렇다면 ‘불면증’에 대해
더욱 알아볼까요?
마음톡톡 SM U.P ----------------------- C.F
M2 ----------------------------------- C.F
마음 돋보기 SM -------------------------- B.G
T.T 마음 돋보기
마음 돋보기 SM -------------------------- B.G
우리를 괴롭히는
‘불면증’.
‘마음 돋보기’에서
그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GAP)
불면증은 단순히
‘생각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과 뇌,
그리고 감정의 리듬이 어긋날 때 찾아오는
복합적인 신호이기도 하죠.
SM U.P ------------------------ B.G
의학적으로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일찍 깨어남으로 인해 낮 동안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는 상태’로 정의됩니다.
(GAP)
그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리적 요인, 심리적 요인, 그리고 환경적 요인입니다.
(GAP)
먼저 생리적 요인입니다.
우리의 뇌에는 ‘시상하부라는 부위가 있는데,
이곳이 몸의 생체 시계를 조절합니다.
(GAP)
낮 동안에는 ‘코르티솔’이라는
각성 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고,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뇌에 “이제 쉴 시간”이라고 알려주죠.
(GAP)
하지만 스트레스가 지속되거나,
늦은 시간까지 휴대폰이나 모니터의
강한 빛을 쬐게 되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억제되어
몸은 어둠 속에서도 ‘낮’이라고 착각합니다.
(GAP)
그 결과, 뇌는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우리는 잠들지 못하게 되는 거예요.
(GAP)
두 번째는 심리적 요인입니다.
불면증 환자의 상당수는
불안과 긴장,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GAP)
우리 뇌는 위협을 감지하면 ‘편도체’를 자극하여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면
뇌의 ‘수면 스위치’ 역할을 하는 영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GAP)
그래서 몸은 피곤한데
머릿속은 계속 깨어 있는,
‘마음은 잠들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GAP)
마지막으로 환경적 요인입니다.
(GAP)
늦은 식사, 카페인, 불규칙한 수면 습관 등은
수면 리듬을 흐트러뜨립니다.
특히 카페인과 니코틴은
수면을 유도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의 작용을 막아
잠이 들어도 깊은 단계로 들어가는 걸 방해합니다.
(GAP)
이렇게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
수면은 더 이상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넘어야 하는 과정’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GAP)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불면은 우리 뇌가 보내는 경고이자 회복의 신호입니다.
(GAP)
즉, 지금의 리듬이 무너졌다는 걸
알려주는 하나의 알람이죠.
이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조금씩 다시 조정해 나가면
뇌는 얼마든지 ‘쉼’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GAP)
불면은 나를 괴롭히는 적이 아니라,
‘조금 더 나를 돌봐 달라’는
몸의 정직한 목소리일지도 모릅니다.
마음 돋보기 U.P --------------------------- C.F
M3 ------------------------------------ C.F
다음 정류장 SM ------------------------------ B.G
T.T 다음 정류장
다음 정류장 SM ------------------------------ B.G
그렇다면, 우리는
이 불면의 밤을 어떻게 건너야 할까요?
‘다음 정류장’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 봅시다.
SM U.P ---------------------- B.G
첫 번째 방법은 ‘잠을 억지로 청하지 않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빨리 자야 내일을 견딜 수 있어”라는 압박감 때문에
오히려 더 깨어 있게 됩니다.
하지만 잠은 노력으로 얻는 게 아니라,
놓아줄 때 찾아오는 손님이에요.
(GAP)
‘오늘은 꼭 자야 해’ 대신
‘오늘은 그냥 누워만 있어도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그 여유가 긴장을 풀고,
몸의 리듬을 다시 회복시킵니다.
(GAP)
두 번째 방법은 ‘수면 루틴을 세우는 것’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은
우리 몸의 생체 시계를 다시 맞추는 첫걸음이에요.
(GAP)
하루 종일 켜져 있던 조명을 조금 낮추고,
취침 1시간 전엔 휴대폰을 내려놓고,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을 가라앉혀보세요.
이런 작은 루틴 하나가
몸에 “이제 쉴 시간이야”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SM U.P----------------------------- B.G
세 번째 방법은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입니다.
잠들기 전 머릿속을 괴롭히는 걱정이 있다면,
그걸 억누르지 말고 ‘적어두세요.’
내일의 할 일, 마음속 불안,
모두 메모장 위에 옮겨 놓는 거예요.
(GAP)
적는 행위 자체가
‘이제 이 생각은 내일로 넘긴다’는
하나의 의식이 됩니다.
그 순간, 마음은 조금 더 가벼워지죠.
(GAP)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에게 다정해지세요.
완벽한 하루를 보내지 못해도 괜찮고,
잠을 설친 밤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GAP)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 해내고 있고,
이 밤을 버텨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사람이에요.
(GAP)
불면의 밤은 끝이 아니라,
‘쉬는 법을 다시 배우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GAP)
그러니 오늘 밤,
잠들지 못하더라도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세요.
당신의 몸과 마음은
조금 늦게라도 분명히
쉼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GAP)
그럼 지금까지 다음 정류장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정류장 SM U.P ----------------------- C.F
M4 -------------------------------- C.F
마음 정류장 SM -------------------------- B.G
어느새 버스는
하루의 종점,
그 중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창밖은
어떤 풍경인가요?
(GAP)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익숙한 배경 속에,
어려움과 설렘, 행복과 불행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우리.
(GAP)
그 삶의 다음 정류장이
아름다운 장소이기를 바라며
오늘의 마음 정류장은
정차하겠습니다.
SM UP ---------------------------- B.G
10월 31일에 전해드린 마음정류장,
스텝 소개하고 마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제작에 황지우, 기술에 김태형
그리고 진행엔 저 고수창이 함께했습니다.
마음 정류장 UP -------------------- C.F
M5 --------------------------- F.O
CALL SIGN & KUBS LOGOSONG - 아름다운 우리말 - 총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