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 히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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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히스토리텔러
  • 남도은
  • 승인 2023.11.28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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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자 SM UP ---------------------------------- C.F

히스토리텔러 SM UP ---------------------------- B.G

 

T.T 히스토리텔러

 

SM U.P ----------------------- C.F

 

가을이 지나고

날씨가 추워지는데요.

 

5월의 나뭇잎 색

혹시 떠오르시나요?

 

(GAP)

 

싱스럽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듯한

파릇한 연두빛입니다.

 

너무 연하지도

너무 진하지도 않게

잎은 꽃이 진 뒤 더 빛을 발하죠.

 

SM U.P ----------------------- C.F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화려함 보다는요.

 

오래 보고 길게 볼수록

더 가치가 돋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한결같이

배경이 되어주는 많은 것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죠.

 

(GAP)

 

여러분들은 배경들이

짧게 느껴졌을지 모르지만요.

 

자세히 살펴보면 그러한 배경들은

한결같이 곁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GAP)

 

그럼 1122일의 히스토리텔러,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UBS 아나운서 남도은입니다.

 

SM UP ---------------------------- C.F

M1 --------------------------------------- C.F

킹 받는 프로필 SM ------------------------------- B.G

 

T.T 킹 받는 프로필

 

킹 받는 프로필 SM U.P --------------------------- B.G

 

여러분은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시나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역사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GAP)

 

그중 왕이 즉위했던 순간부터

잘 알려지지 않았던

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이번 시간은 역사 속으로 들어가

왕들에 대해 알아보는

'킹 받는 프로필' 시간입니다.

 

(GAP)

 

1125, 오늘의 프로필 주인공은

연산군입니다.

 

SM U.P --------------------------- B.G

 

조선의 10대 왕 연산군은

성종 7116일에 태어났습니다.

 

이미 성종이 장성하여

친정을 시작한 뒤였죠.

 

(GAP)

 

성종의 치세는 조선이 건국된 이래

가장 풍요롭고 안정된 시기였습니다.

 

또한 연산군이 13살 때

진성대군이 태어나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할 필요도 없었죠.

 

SM U.P --------------------------- B.G

 

따라서 온실 속 화초처럼

풍요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세자는 훗날 왕이 될 사람이기 때문에

보통 후한 평가가 주를 이루는데요.

 

(GAP)

 

연상은 문종처럼 특별히

칭찬받은 일이 딱히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양녕대군처럼 크게

말썽을 피우지도 않았죠.

 

(GAP)

연산의 아버지인 성종은

왕위에 오른 뒤 6년동안 매일 4번씩

경연에 참석하여 열심히 공부했는데요.

 

어린나이에 그것도 군주수업을

하나도 받지 않은채로 갑자기

왕위에 올랐기 때문이죠.

 

(GAP)

 

하지만 성종은 세자 연산을

교육할 때 자기와 반대로

엄청 여유롭게 교육했습니다.

 

보통 세자가 10살이 되면

입학례를 행하고 본격적으로

군주수업을 받게 됩니다.

 

SM U.P ------------------------ C.F

 

군주수업이라고해서

세자가 성균관 유학생들과

한자리에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고요.

 

공부는 따로 하되

입학식만 치르는 것이었죠.

 

(GAP)

 

이때 한명회가 10살이 된 세자를 보고

성종에게 입학례를 거행하는 것을

제안하게 되는데요.

 

성종은 사람마다 때가 다르다며

15살에 입학례를 치르게 했습니다.

 

(GAP)

또한 성종은 자기가

군주수업을 받을때는요.

 

하루에 4번 경연에 참석한

자신과 달리 세자에게는

크게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GAP)

 

세자에게 처음 말할 때는

3일마다 한 번씩

서연에 참석하게 했는데요.

 

나중에는 이것마저도

빡빡한 일정이라 생각했는지

5일에 한 번으로 미루었죠.

 

SM U.P ------------------------ C.F

 

게다가 성종은 한여름에도 참석해

대신들이 이를 걱정하고 하였는데요.

 

정작 세자 연산에게는 더운 여름에는

세자의 서연을 아침에 한 번만

하는 것으로 널찍하게 해줍니다.

 

(GAP)

 

다만 이렇게 세자 연산이

여유롭게 수업을 받았다고 해서

생각이 짧지만은 않았습니다.

 

연상을 가르친 관료 중에서

훗날 중종에게 연산이 세자 시절

꽤나 총명했다는 말을 했는데요.

 

(GAP)

연산은 왕이 되어서도

학문의 깊이가 문제 되는 경우는

딱히 없었습니다.

 

널널한 세자 교육을 받았음에도

평범한 관료 정도의 학문은

모두 성취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죠.

 

(GAP)

 

이상 실록에 적힌 연산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킹 받는 프로필 SM U.P ------------------------ C.F

M2 ----------------------------------- C.F

킹스 다이어리 SM -------------------------- B.G

 

T.T 킹스 다이어리

 

킹스 다이어리 SM U.P ---------------------- B.G

 

왕들이 통치할 때

그 시대에 영향을 미친

업적과 사건들이 존재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날까지

다양한 평가와 해석이 이루어지곤 합니다

 

(GAP)

 

이번 시간은

오늘날에서 당시의 사건들을 낱낱이 살펴보는

'킹스 다이어리'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페이지는

연산군의 장점입니다.

 

SM U.P ---------------------- B.G

현시점에서 연산을 되돌아보면

폭군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좋지 못한 부분만 부각되곤 하죠.

 

즉위 초 현상의 행보를 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GAP)

 

연산의 장점을 살펴보자면요.

 

왕으로써 자기가 뜻하는 바를

밀고 나가는 이른바

뚝심이 있는 자였습니다.

 

SM U.P ---------------------- B.G

 

이 뚝심은 왕에게 꼭 필요한

덕목 중 하나였을 만큼 중요했는데요.

 

왕이 국가를 위해 하려는 일중에

분명 신하들의 권한을

침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끔은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했죠.

 

(GAP)

 

또한 연산은 힘의 관계 또한

잘 이해했습니다.

 

당시 조정의 힘은 대간들에게

크게 쏠려있었기에 연산은

원로대신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는데요.

 

(GAP)

그렇게 연산과 원로대신

대간과 유생이 편을 먹었는데요.

 

이때 중견 대신과 승지들은

가운데서 힘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죠.

 

(GAP)

 

연산은 정치를 할 때

주로 대신들의 의견을 그중에서도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좇았습니다.

 

이때쯤에는 조선이 건국된 지

100여 년이나 지나서 정치나 제도가

잘 잡혀 있었는데요.

 

(GAP)

 

따라서 왕이 특별히 뛰어나지 않더라도

이미 자리 잡힌 시스템으로 인해

나라가 잘 굴러갈 수 있었죠.

 

이 때문에 연산의 통치기에는

생각보다 조선이 크게

쇠락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GAP)

 

연산은 학문이 특출나진 않았지만

필요할 때 적절하게

인용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는데요.

 

또한 사냥을 좋아하고

승마술은 굉장히 뛰어났다고 하죠.

 

(GAP)

마지막으로 연산은 지금까지

조선이 쌓아온 체제의 단점을

정확히 파악했는데요,

 

예를 들면 일식, 월식이 일어나면

관료들은 하늘이 노했다 생각해

왕을 비판하곤 했습니다.

 

(GAP)

 

신기한 건 이때쯤엔 천문학이 발달해

웬만한 일식, 월식은

전부 예측할 수 있었는데요.

 

따라서 관료들이 꾸짖고 왕이 사과하는 날을

미리 달력에 적어놓곤 했다고 하죠.

 

(GAP)

 

그래서 연산은 이런 형식적이고

무의미한 제도를 타파했는데요.

 

기존 체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찾아서 부수려고 했습니다.

 

SM U.P----------------------------- B.G

 

연산군의 장점에 대한 내용을 들려드렸는데요.

 

오늘의 킹스 다이어리는 어떠셨나요?

 

킹스 다이어리 U.P --------------------------- C.F

M3 ------------------------------------ C.F

메이드 바이킹 SM ------------------------------ B.G

 

T.T 메이드 바이킹

메이드 바이킹 SM U.P -------------------------- B.G

역사 속에는

인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번 시간은

문화재 혹은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보는 시간

'메이드 바이 킹' 시간입니다.

 

메이드 바이 킹 SM U.P -------------------------- B.G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춘추관'입니다.

 

춘추관은 시정을 기록하고

역사를 편찬하는 관서였습니다.

 

(GAP)

 

춘추관은 당대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안은 담당했는데요.

 

고려 시대부터 존재했던

사관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SM U.P----------------------------- B.G

 

춘추관의 관원은 항상 국왕의 곁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 업무였습니다.

 

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국가사무를

빠짐없이 기록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이 덕분에 조선왕조실록이라는

방대한 사료를 남길 수 있는 원천이 되었죠.

 

(GAP)

경국대전에 규정된

춘추관의 법제적인 업무는

크게 세가지로 볼수있는데요.

 

첫째 가장 중요하고 대표인업무로

시정을 기록하는 일이었습니다.

 

(GAP)

 

이들은 매일매일 기록을 남기며

사초라고 불렀는데요.

 

이들이 작성한 사초는

항상 2부를 작성하였죠.

 

SM U.P----------------------------- B.G

 

사초는 입시 사초와 가장 사초로

입시 사초는 초서로 작성 후 입시 후

훗날 시정기 작성에 참고가 되는데요.

 

한편 가장 사초는 사적으로 보관하다

추후 실록 편찬 시에 실록청에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GAP)

 

국왕이 사망하면

실록을 편찬하는데

그 사무를 도맡기도 하였죠.

 

그간의 시정기록을 모두 모아서

이를 바탕으로 실록을 편찬하였는데

춘추관의 관원 모두가 참여했습니다.

 

(GAP)

 

둘째로 이들은 시정의 기록을 넘어

역사를 편찬하는 사무도 담당했는데요.

 

오늘날의 역사서의 역할과

가장 가까운 업무가 이것입니다.

 

SM U.P----------------------------- B.G

 

마지막으로 국가 중요 정책이나

논의 과정에서 과거의 전거를

찾고자 할 때 동원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일반적인 사무는 아니었지만

업무범위가 다소 넓었다는 것을 볼 수 있죠.

 

(GAP)

 

문과 급제자로 임명된 인재들이

당대 역사를 정리했던 춘추관흥미롭지 않나요?

 

그럼 지금까지 메이드 바이킹 시간이었습니다.

 

메이드 바이킹 SM U.P ----------------------- C.F

M4 -------------------------------- C.F

히스토리텔러 SM -------------------------- B.G

 

얼굴이나 머릿결 하나만으로도

사람의 우아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격을 고양시켜

한 계단 끌어올리는

진정한 우아함은요.

 

육체나 외형이 아닙니다.

 

(GAP)

바로 내면을 단장할 때

진정한 우아함이 나오게 되죠.

 

사람마다의 생각과 언어

몸짓과 눈빛이 틀려도 괜찮습니다.

 

(GAP)

 

이는 돈으로 몸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과는 다른데요.

 

치장을 해서가 아닌

치장을 하지 않아도

온몸에서 빛이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들만의 우아함을 얻기 위해

내면을 단장해 봅시다.

 

(GAP)

 

그럼 1122일에 전해드린 히스토리텔러,

스텝 소개하고 마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제작과 기술에 강태인,

그리고 진행엔 저 남도은이 함께했습니다.

 

히스토리텔러 UP -------------------- C.F

M5 --------------------------- F.O

CALL SIGN & KUBS LOGOSONG 아름다운 우리말 -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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