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9 히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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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히스토리텔러
  • 남도은
  • 승인 2023.12.05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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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자 SM UP ---------------------------------- C.F

히스토리텔러 SM UP ---------------------------- B.G

 

T.T 히스토리텔러

 

SM U.P ----------------------- C.F

 

글 쓰는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단어입니다.

 

각각의 단어가 모여서

문장을 이루고

그 문장이 쌓여 글이 되죠.

 

(GAP)

 

단어 하나로 불러들이는

감정과 이야기는요.

 

글 쓰는 사람에 따라

새롭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SM U.P ----------------------- C.F

 

김소연 시인의

마음 사전이라는 책에서요.

 

자신만의 감성으로

단어들을 설명합니다.

 

애틋함이라는 단어로

뼈와 뼈 사이에 내린 첫눈이

녹아내릴까 안타까운 것이라고 설명했죠.

 

(GAP)

 

우리들은 이러한 해석을 통해

새로운 감정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나만의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

하나쯤 가지고 계시나요?

 

(GAP)

 

그럼 1129일의 히스토리텔러,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UBS 아나운서 남도은입니다.

 

SM UP ---------------------------- C.F

M1 --------------------------------------- C.F

킹 받는 프로필 SM ------------------------------- B.G

 

T.T 킹 받는 프로필

 

킹 받는 프로필 SM U.P --------------------------- B.G

 

여러분은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시나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역사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GAP)

 

그중 왕이 즉위했던 순간부터

잘 알려지지 않았던

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이번 시간은 역사 속으로 들어가

왕들에 대해 알아보는

'킹 받는 프로필' 시간입니다.

 

(GAP)

1129, 오늘의 프로필 주인공은

중종입니다.

 

SM U.P --------------------------- B.G

 

150692

진성대군은 18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요.

 

그가 바로 조선의

11대 임금 중종입니다.

 

(GAP)

 

중종반정 자체가 연산의

폭정을 멈추기 위함이었는데요.

 

중종과 공신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명확했죠.

 

SM U.P --------------------------- B.G

 

이들은 금표 철폐를 시작으로요.

 

금표를 지정하느라

부수고 빼앗은 백성과 관료의

집들을 돌려주었습니다.

 

(GAP)

 

또 홍문관과 사관원을 복구했으며

서총대도 철거하였는데요.

 

연산이 모은 수많은 기생들도

다시 풀어주게 되었죠.

 

(GAP)

연산이 마음대로 주었던 관직들을 혁파하고

연산에게 파직당한 자들에게

관직을 돌려주었는데요.

 

이극균, 성준, 한명회 등

죽어서도 벌을 받은 이들에게

다시 장례도 치러주었습니다.

 

(GAP)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연산에게 제대로 피를 봤던 관료들은

연산에 대한 트라 루마가 생겼는데요.

 

중종에게 연산과 비슷한 행동은

모 조리하지 말라고 강요하게 되죠.

 

SM U.P ------------------------ C.F

 

앞서 연상은 이런저런 핑계로

경연에 자주 빠진 적이 많았는데요.

 

또한 사치와 향락을 즐기다

관료들이 뭐라고 하면

반항했다고 합니다.

 

(GAP)

 

그래서인지 관료들은 중종이

좀 놀려고 하거나 한 번이라도

경연에 빠지게 되면요.

 

곧장 중종을 찾아가가

연산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중종을 나무랐죠.

 

(GAP)

 

그리고 관료들은

연산이 좋아했던

처용무를 금지했는데요.

 

내시인 환관의 수도

줄여버리게 됩니다.

 

(GAP)

 

게다가 연산은 사생활 보호에

극도로 민감했었는데요.

 

관료들은 중종의 사방에 감시를 붙여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 했죠.

 

SM U.P ------------------------ C.F

 

예를 들어 중종 4

126일 일화를 살펴보면요.

 

관료가 중종에게 비둘기는 더럽고

악한 존재라며 궁중에서 살아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GAP)

 

이와 함께 모든 비둘기를

궁중 밖으로 내쫓으라고 말하는데요.

 

중종은 비둘기가 악해서가 아닌

자신이 비둘기를 구경한 것이

이유 아니냐며 이에 반박하게 되죠.

 

(GAP)

 

비둘기가 스스로 날아와

집을 짓고 사는 모습을 구경했던 것도

전부 감시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사생활이라고는 하나 없이

중종의 모든 것을 감시해

이를 가지고 트집을 잡았던 거죠.

 

(GAP)

 

이상 실록에 적힌 중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킹 받는 프로필 SM U.P ------------------------ C.F

M2 ----------------------------------- C.F

킹스 다이어리 SM -------------------------- B.G

 

T.T 킹스 다이어리

 

킹스 다이어리 SM U.P ---------------------- B.G

 

왕들이 통치할 때

그 시대에 영향을 미친

업적과 사건들이 존재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날까지

다양한 평가와 해석이 이루어지곤 합니다

 

(GAP)

 

이번 시간은

오늘날에서 당시의 사건들을 낱낱이 살펴보는

'킹스 다이어리'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페이지는

연약한 모습의 중종입니다.

 

SM U.P ---------------------- B.G

중종은 애초에 왕이 될 꿈을

꾸지도 않았습니다.

 

성종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지만

세자 연산과 10살 넘게 차이 나서

왕위는 연산에게 계승되었죠.

 

(GAP)

 

그리고 연산이 왕 위에

오르고 나서는요.

 

항상 제세를 낮추며

연산에게 밉보이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SM U.P ---------------------- B.G

 

그런데 갑자가 중종반정이 일어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왕위에 오른 중종은요.

 

반정 공신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현모양처였던 신씨를 내쫓아버려

중종은 평생 신씨를 그리워하며 살았죠.

 

(GAP)

 

그리고 공신들의 요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중종의 사생활을 억압하고

딴지를 걸어서 단지 허수아비처럼

부리려고만 했었는데요.

 

(GAP)

정작 공신들은 연산 때나 다름없는

사치를 부리느라 백성의 슬픔은

전혀 신경 쓰지도 않았죠.

 

하지만 중종 입장에서는 이들이

시키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GAP)

 

그토록 절대왕권을 추구했던

형 연산이 폐위되어 쫓겨나는 것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인데요.

 

자기도 하나 헛디뎌서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겠죠.

 

(GAP)

 

따라서 이때 중종의 목표는

왕위만 지키는 것이었는데요.

 

그렇게 중종은 공신들의

사치와 향락을 눈감아주고

권세에 휘둘리는 유약한 왕이 되었습니다.

 

(GAP)

 

대신 공신들은 자기들이

직접 추대했고 말도 잘 들었기에

중종의 보호자가 되어주었는데요.

 

그렇게 중종은 왕위를 지키고

공신은 권력을 누리는

그들만의 관계가 성립된것이죠.

 

(GAP)

하지만 평생 지켜줄 것 같던

공신들이 갑자기 연이어

세상을 뜨고 마는데요.

 

그러자 기댈 버팀목이 없어진 중종은

다음 보호자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GAP)

 

그리고 그때 마침

조광조가 등장하게 되죠.

 

조광조는 조정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GAP)

 

게다가 그의 행실을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를 정도로

올곧았는데요.

 

왕권을 노릴 일도 없을 터

중종은 조광조에게 전권을 몰아주며

그를 새 보호자로 삼게 됩니다.

 

SM U.P----------------------------- B.G

 

연약한 모습의 중종에 대한 내용을 들려드렸는데요.

 

오늘의 킹스 다이어리는 어떠셨나요?

 

킹스 다이어리 U.P --------------------------- C.F

M3 ------------------------------------ C.F

메이드 바이킹 SM ------------------------------ B.G

 

T.T 메이드 바이킹

메이드 바이킹 SM U.P -------------------------- B.G

역사 속에는

인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번 시간은

문화재 혹은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보는 시간

'메이드 바이 킹' 시간입니다.

 

메이드 바이 킹 SM U.P -------------------------- B.G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홍문관'입니다.

 

홍문관은 학술연구기구이자

국왕의 고문 역할을 하는 기구였습니다.

 

(GAP)

 

국왕의 자문 역할을 하는 기구는

고대부터 존재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다만 조선의 홍문관과

유사한 기구의 연원은

중국당으로부터 확인되죠.

 

SM U.P----------------------------- B.G

 

고려의 홍문관은 치폐를 거듭해

조선에 직접 계승되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은 관각 제도가 존재하여

수문전, 보문각, 집현전 등의

제도가 있었는데요.

 

세종대에 들어와 제 역할을 하게 되죠.

 

(GAP)

경국대전에서 확인되는

홍문관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할 수 있었는데요.

 

첫째 홍문관 고요의 업무인

정부 기록물의 작성과 관리를 맡은

문한의 기능인입니다.

 

(GAP)

 

홍문관의 관원은

국광의 교서를 작성하는

지제교 업무를 맡았는데요.

 

또한 춘추관과 같이

역사를 편찬하는 기구에 참여해

사관원의 업무도 수행하였죠.

 

SM U.P----------------------------- B.G

 

둘째 홍문관은 유교 경전을 공부하고

고제를 연구하여 경연과 같은 석상에서

국왕의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왕의 자문에 대비하고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꾸준히 유교 경전을 연마하였는데요.

 

(GAP)

 

대부분 국가 정책이 고제를 탐구하였기에

유교 경전을 익히고 있어야 했습니다.

 

이때 유교 경전은 백성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학문 중 하나였죠.

 

(GAP)

셋째 홍문관은 정치 석상에서

국광에게 간쟁하고 신료들을 탄핵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도 하였는데요.

 

처음에는 도서의 관장 역할이었지만

성종대부터 언론활동을 시작했습니다.

 

SM U.P----------------------------- B.G

 

주로 사헌부와 사간원인 대간이

언론을 담당하였지만요.

 

홍문관은 이들보다 더 강한

3의 언론 기능을 수행하였죠.

 

(GAP)

 

국왕의 자문에 응하고

문한을 관리했던 홍문관흥미롭지 않나요?

 

그럼 지금까지 메이드 바이킹 시간이었습니다.

 

메이드 바이킹 SM U.P ----------------------- C.F

M4 -------------------------------- C.F

히스토리텔러 SM -------------------------- B.G

 

SNS 상에서 피드백 기능인

좋아요 버튼은요.

 

미국 실리콘밸리 디자이너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런 제 좋아요 버튼은

처음에 라이크라는 단어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GAP)

멋진 것을 보고 감탄할 때 쓰는

어썸이라는 단어였다고 하죠.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이 단어가

선뜻 공감 버튼을 누르기에는

기준이 높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GAP)

 

고민을 거듭한 끝에

찾아낸 단어가

현재의 라이크라고 하는데요.

 

우리도 하루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은 낮춰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굉장한 일이 없어도 가볍게 웃는다면

그것 또한 충분히 좋을 날이 아닐까요?

 

(GAP)

 

그럼 1129일에 전해드린 히스토리텔러,

스텝 소개하고 마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제작과 기술에 강태인,

그리고 진행엔 저 남도은이 함께했습니다.

 

히스토리텔러 UP -------------------- C.F

M5 --------------------------- F.O

CALL SIGN & KUBS LOGOSONG 아름다운 우리말 -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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