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자 SM UP ---------------------------------- C.F
마음 정류장 SM UP ---------------------------- B.G
T.T 마음 정류장
SM U.P ----------------------- C.F
우리의 하루는
수많은 정류장을 지나치는
여행과 같습니다.
설렘을 안고 출발하는
아침의 정류장부터,
고단함과 아쉬움을 내리는
밤의 정류장까지.
(GAP)
매일 같은 노선을 달리면서
익숙해지는 길이지만.
어떤 날은 창밖 풍경에 웃음 짓기도 하고,
어떤 날은 예고 없는 소나기에
마음이 흠뻑 젖기도 하죠.
(GAP)
때로는 길을 잘못 든 것 같아
불안하고,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
홀로 남겨진 듯,
외로운 순간도 찾아올 겁니다.
(GAP)
그런 순간이 올 때
잠시 버스에서 내려
숨을 고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행선지를 확인하고,
여러분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
여기는 마음 정류장입니다.
(GAP)
그럼 11월 28일의 마음 정류장, 지금 출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UBS 아나운서 고수창입니다.
SM UP ---------------------------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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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톡톡 SM ------------------------------- B.G
마음톡톡
마음톡톡 SM U.P --------------------------- B.G
혹시 여러분은
“혼자가 편하다”,
“사람 만나는 게 버겁다”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 본 적 있나요?
(GAP)
요즘에는 사회적 관계가
부담스럽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 말을 단순한 성향으로 넘기기도 하지만
아주 심해지면 ‘분열성 성격장애’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GAP)
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과 가까워지고 싶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과 세계 속에서
혼자 지내는 것을 훨씬 더 편안하게 느끼는데요.
(GAP)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사회적 관계가
굳이 필요 없어 보이기도 하죠.
(GAP)
하지만, 이들에게는
타인에게 관심 없어서가 아니라
관계가 너무 벅차서라는
다른 이유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SM UP ------------------------- B.G
분열성 성격 성향을 가진 사람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GAP)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떤 문제가 생겨도
혼자 감당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거죠.
(GAP)
이렇게 들으면
‘그냥 혼자 있고 싶은 사람 아닌가?’
싶을 수도 있는데요.
(GAP)
그 뒤에는 만성적인 불안,
정서적 거리감
그리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내어주기 힘들었던
과거 경험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GAP)
하지만 분열성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감정 표현이 서툴 뿐,
정서적 연결을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GAP)
그렇다면 분열성 성격장애의 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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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돋보기 SM -------------------------- B.G
T.T 마음 돋보기
마음 돋보기 SM -------------------------- B.G
분열성 성격 성향은
단순히 사람이 싫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GAP)
이 성향의 핵심은
정서적 거리감과 감정의 단절,
그리고 관계에 대한
두려움에서 생기는데요.
(GAP)
분열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고,
타인의 감정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는 참 단단해 보입니다.
(GAP)
하지만 그 내면에는
타인에게 감정을 드러낼 수 없었던
오랜 시간의
‘정서적 결핍’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GAP)
특히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GAP)
이들은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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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부모에게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거나,
감정을 표현해도 반응이 없었거나,
비난과 무시로 일관된 양육을 경험했다면
아이의 마음은 이렇게 결론내립니다.
(GAP)
“말해도 소용없어.
느껴도 의미 없어.”
이 결론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GAP)
성인이 되어서도 누군가와 깊이 연결되는 것이
불편하고, 두렵고,
때로는 위험하게 느껴지죠.
(GAP)
그래서 분열성 성향의 사람들은
대부분 평소엔 차분하지만,
감정적으로 매우 예민한 순간엔
오히려 더 얼어붙습니다.
(GAP)
소통을 거부하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는 것’에 가깝죠.
(GAP)
이 성향은 때때로
고립감을 더 강화시키기도 하는데요.
사람들은 그들을 오해하고,
그들은 그 오해가 더 무서워서
더 숨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GAP)
하지만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분열성 성격은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치유와 연습을 통해
충분히 변화할 수 있는 성향이라는 점입니다.
(GAP)
오늘 마음 돋보기에서 알아본 내용이
그 변화의 실마리가 되길 바랍니다.
마음 돋보기 U.P --------------------------- C.F
M3 ------------------------------------ C.F
다음 정류장 SM ------------------------------ B.G
T.T 다음 정류장
다음 정류장 SM ------------------------------ B.G
그렇다면,
분열성 성격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조금씩 변화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과 관계를 맺는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할까요?
(GAP)
첫 번째는 스스로의 인식입니다.
나는 왜 사람들과 있으면 불편한지,
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려운지,
(GAP)
그 이유를 깊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것.
이것이 첫 단계입니다.
(GAP)
두 번째는 작은 관계부터 다시 연결해보는 일입니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필요 없어요.
(GAP)
가장 안전하게 느껴지는 한 사람,
부담을 주지 않는 한 사람을
떠올려보면 좋습니다.
(GAP)
그 사람과 조금 더 감정을 나누고,
더 긴 시간 함께 하는 것
그 작은 시도가
굉장히 중요한 발걸음이 됩니다.
(GAP)
세 번째는 상호성입니다.
분열성 성향은 관계가 피곤하고 버겁기 때문에
타인의 정서적 요구를 받아주는 것이 어려운데요.
(GAP)
하지만 관계가 건강하려면
주고받음이 반드시 필요하죠.
받기만 하면 불균형이 되고,
주기만 해도 불균형이 됩니다.
(GAP)
그래서 이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관계는
“너도 네 방식대로 나를 도와줘도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
부담 없는 상호적 관계입니다.
(GAP)
네 번째는 안전한 환경입니다.
분열성 성향을 가진 사람은
낯선 자극이나 강한 감정에 매우 취약합니다.
(GAP)
그래서 치료든, 관계든, 일상이든
안전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죠.
(GAP)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돌봄을 기대해도 괜찮다는 감각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GAP)
어린 시절에 받지 못한 정서적 지지를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경험하는 것.
그 경험이 쌓일수록
분열성 성향은 조금씩 완화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GAP)
변화는 느립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스스로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GAP)
그럼 지금까지 다음 정류장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정류장 SM U.P ----------------------- C.F
M4 -------------------------------- C.F
마음 정류장 SM -------------------------- B.G
어느새 버스는
하루의 종점,
그 중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창밖은
어떤 풍경인가요?
(GAP)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익숙한 배경 속에,
어려움과 설렘, 행복과 불행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우리.
(GAP)
그 삶의 다음 정류장이
아름다운 장소이기를 바라며
오늘의 마음 정류장은
정차하겠습니다.
SM UP ---------------------------- B.G
11월 28일에 전해드린 마음정류장,
스텝 소개하고 마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제작에 황지우, 기술에 전지민
그리고 진행엔 저 고수창이 함께했습니다.
마음 정류장 UP -------------------- C.F
M5 --------------------------- F.O
CALL SIGN & KUBS LOGOSONG - 아름다운 우리말 - 총 Ending
